갑 김 시의원 출마자 힘찬 출발
한인 및 지역 인사 30여명 참석
“지난달에 스시바를 운영하는 한 여자분과 13살된 딸이 시청사를 방문했습니다.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서였죠. 영어를 못하는 어머니는 어린 딸을 통역삼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려 노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갑 김(한국명 김갑훈)씨가 산타클라라 시의원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일(목) 오후 7시 산타클라라 한성갈비에는 김씨를 지지하는 한인 및 지역 인사 30여명이 참석해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의 기조연설을 맡은 양진석 코데마데라 시의원은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출마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인종이나 정당이 아니라 산타클라라 시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사실이다”라고 조언했다.
양의원의 소개를 받아 연단에 선 김씨는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차이점을 언급하면서 “이민 1세를 아버지로 둔 이민 2세로서 그들이 일구어 놓은 터전을 좀 더 성숙되게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민 2세들에게 미국사회에서 언어나 문화 장벽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씨의 경우 성에서 나타나듯이 미국인은 될 수 없다. 김씨는 “중요한 것은 미국인이 되는 것이라기 보다 한국인, 아시안으로서 정체성을 인식하고 미국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를 후원하기 위한 자리에 현재 산타클라라 시의원인 존 맥FP모라 의원이 참여해 축사를 했다. 맥라모라 의원은 “김씨와 인연을 맺은지 4년가까이 됐다”며 “능력과 열정이 돋보이는 김씨가 산타클라라시에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의 선거캠프는 이번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산타클라라 지역의 다른 커뮤니티와 지역 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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