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범록 상병 추모기금 마련

실리콘 밸리 한미상공회의소(회장 택 장)는 산호세 및 산타클라라 지역 단체장 및 지역 인사들과 공동으로 협의하여 ‘고 이범록 상병 추모기금’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금을 준비하는 택 장 회장은 “지난 추모예배 때도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웠다”며 “고인의 죽은 넋을 달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인들이 나서야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지난 5일 본보에 이군의 안타까운 전사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소식을 접한 워싱턴 기독 방송국측에서 이군의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해 위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가족에게 성금을 보낼 곳은 다음과 같다.

▲Pay to the order of: Bum Rok Lee Memorial Trust, ▲체크 보낼 곳: Nara Bank, C/O Heidi Han, 1102 E. El Camino Real, Sunnyvale, CA 94087
한편 오는 10일 산브루노 국립묘지로 가기 위해 미리 안치된 헤이워드의 채플 오브 더 차임스에는 지난 8일 가족과 가까운 친지, 친구들만 참석해 고인을 위로했다.
지난 6일 추모예배에서 고인의 개인사를 낭독한 친구이자 해병대 동료인 첸 정조우씨는 고인의 시신이 담긴 관을 바라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고 고인의 큰외삼촌 가족들도 관 앞에서 묵념을 하고 흐느껴 우는 등 가슴 아픈 광경들이 눈에 띄었다.

<유호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