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하기 어려웠던 때를 겪었기 때문에 잘 도와 드릴수 있죠”
지난 4월 창립 6주년을 맞은 리눅스원(대표 예종길)은 98년 설립당시 본국내 IT시장에 큰 파란을 예고하며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하던 OS시장에 소스공개(free-sourse)를 내세우며 리눅스가 등장했으며 본국에서도 리눅스원을 비롯하여 여러개의 리눅스 업체가 설립되었다. 리눅스원은 리눅스 협의회를 주도하며 본국 리눅스 시장을 선도하기도 했다. 특히 전 정통부 장관출신인 배순훈 씨(전 대우전자 회장)를 회장으로 영입하여 국내외 최고의 펀드들로부터 투자받아 한때 대단한 호황을 누렸다.
지난 2000년 12월에는 ‘자유 평등에 입각한 리눅스 정신을 이어가자’라는 취지로 18세기 말자유와 평등을 외쳤던 프랑스혁명에 비유해 리눅스 혁명을 이어가기 위해 국내 최대 리눅스 쇼인 ‘리눅스 레볼루션 2000’ 를 개최해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했다.
리눅스원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중국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해외마케팅에 역점을 두었으며 이채길(44)부장이 미국지사장으로 선임되었다. 당시 리눅스원 직원은 5명. 당시 본국에서 주재원으로 온 직원외에 미국에서확보한 인력은 세계 최고의 두뇌들. 그러나 리눅스 시장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리눅스원의 미국 지사는 지난 2002년 하반기 문을 닫았다.
당시 미국 지사장이던 이채길씨와 리눅스원을 위해 대한항공 아일랜드 지사장 자리를 박차고 미국으로 건너온 김준용(42)씨가 다시 뭉쳤다.
이씨는 세무사로 김씨는 공인회계사로 변신해 새롭게 개업한 것.
NYU에서 MBA 학위를 마치기도 한 김씨는 “MBA에서 받은 교육과 지사장 당시 얻은 경험 그리고 공인회계사로서의 지식으로 고객을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세무사로 개업한 이씨는 굿모닝증권에서 소위 ‘잘 나가는’ 투자 상담사였다. 리눅스원으로 옮기기 직전 굿모인 증권 해운대 지점장이기도 했던 이씨는 “리눅스원 지사 설립시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고 지사가 문을 닫은 후 세무사로 정착하기까지 힘든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며 “미국에 정착하면서 미리 경험을 해본만큼 미국에서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분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벌링게임에 ‘한미회계법인’을 개업한 이들은 곧 산호세나 이스트 베이로 옮겨 본격적으로 고객을 찾을 예정이다. 문의: 650 697 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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