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렸던 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이 주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봉사회측에 따르면 당일 도네이션 3만 2천달러, 행사소식지 광고 수익 1만 9천달러, 디너티켓 수익 1만 6천 725달러가 걷혀 14일 현재 합계 6만 7천 725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일 호텔과 식사비용을 제하면 약 4만 7천달러가 모인 셈이다.
이번 한인커뮤니티 건립 기금은 산호세 지역 한인들의 저력을 보여준 일종의 ‘사건’이었다.
이종문 회장이 1만달러, 김한일 치과에서 1만 1천 달러를 쾌척한 것을 비롯하여 삼성전자(3천달러), 빅트론(대표 윤두섭, 2천 5백달러), 한미봉사회 소속 평화합창단(2천 5백달러), 한미은행(2천달러), 미주부동산(2천달러), 알이어드바이저(2천달러)등 이 지역 한인 업체들에서도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탰다.
그 외에 산호세 지역 한인 단체들에서도 디너 티켓으로 1천달러씩 도네이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봉사회 심영임 관장은 “도네이션의 대부분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돼 너무 기뻤다”며 “모인 금액보다 더 큰 성과는 미 주류사회에 산호세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심관장은 행사이후 “실제로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짐빌 수퍼바이저(산타클라라 카운티), 피트 맥휴 수퍼바이저(산타클라라 카운티)를 비롯해 켄 이에거 시의원 등 주류사회 인사들이 이 날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와 응집력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호범(58, 워싱턴주 상원의원)의원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같은 한인으로서 너무 뿌듯했다”고 전하며 “힘들더라도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라”고 격려했다고 심관장이 전했다. 특히 신의원은 오는 11월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출마하는 갑 김을 염두에 둔 듯 “이 지역에 한인 정치인이 나와 주류사회와 한인 커뮤니티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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