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금마련행사 참여차
한인들 10여명 참석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실시되는 존 케리(메사추세츠 상원의원) 후보가 실리콘 밸리를 방문했다.
지난 22일(수) 저녁 특별기 편으로 베이지역에 도착한 케리 후보는 23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의 유세를 마치고 오후 7시 산호세 테크 뮤지엄 파크사이드 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론 곤잘레스산호세 시장을 비롯하여 피트 맥휴 수퍼바이저, 짐 빌 수퍼바이저(이상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 이 지역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약 2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번 캠페인에서 케리 후보는 선거의 주요 이슈로 부각된 이라크 전쟁, 일자리, 의료보장제도에 대해 언급하며 공화당과 부시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케리 후보는 지난 22일로 예정되었던 상원에서의 재향군인을 위한 의료보장제도와 관련된 투표에 참석하기 위해 뉴멕시코 캠페인을 포기하고 워싱턴으로 돌아간 바 있다. 그러나 공화당 상원의원측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참석한 투표를 할 수 없다고 밝혀 무산된 바 있다. 결국 케리 후보가 베이지역을 방문한 지난 23일 상원에서 투표를 실시해 민주당이 발의한 ‘재향군인을 위한 의료보장제도안’을 기각시켰다.
이에 케리 후보는 이 법안을 기각시킨 공화당을 전면 비판하고 재향군인을 위하지 않는 부시 대통령을 비판했다. 고용문제 있어 케리 후보는 전력 부문 민영화가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BC 11에 따르면 케리 후보를 위한 23일 캠페인에서만 2백만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가운데는 영주권 불법 취득혐의를 받고 있는 한인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중인 알렉스 박 변호사, 산호세 한미봉사회 이임성 이사장과 심영임 관장, 스티브 김 이사, 제임스 김 이사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임성 이사장은 “커뮤니티 형성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며 “산호세 지역 한인들도 미 주류사회의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낼 때 우리의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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