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연이 열리고 영화가 상영되는 문화원 3층 ‘아리홀’ 내부. <김영수 기자>
객석 150석 갖춘 널찍한 ‘아리홀’
각종 공연·영화상영 공간 새 탄생
메인 전시실, 대형작품전 가능해져
미디어 룸엔 “별별 문화상품 다 있네”
LA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이 8개월여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9일 공식적으로 재개관했다. 문화원의 내부는 예전에 비해서 완전히 달라졌으며, 특히 3층에는 각종 공연과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새롭게 바뀐 문화원의 이모저모를 소개 한다.
재개관한 한국문화원 전경.
천장이 훨씬 높아진 2층 메인 전시실.
이번 문화원의 리모델링에서 가장 주목할 사항은 3층에 1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아리홀’이 새로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이 홀은 공연장으로 이용할 수 있고 문화원에서 매월 마련하고 있는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기도 하다.
이 홀에 있는 객석은 이동 가능해 벽으로 밀쳐 넣을 수 있어 이벤트에 따라서 객석을 조정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무대 앞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문화원의 2층 메인 전시실은 예전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천장이 높아져 규모가 큰 설치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전시실 옆에는 40여명이 들어갈 있는 소강당이 있으며, 현재 문화원 재개관 기념으로 한국의 캐릭터 상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또 2층에는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 미주 사무소’(소장 신항우) 사무실이 있다.
문화원의 1층에는 파킹장에서 들어가는 출입구 옆에 종합 안내 데스크가 새로 개설되었다. 문화원에 관한 정보와 안내는 이곳에서 받으면 된다. 1층에는 또 미디어 컨텐츠 룸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미디어 콘텐츠 룸에는 현재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DVD 및 CD, 최신 뮤직비디오, 각종 영화 예고편, 온라인 게임, 게임 선전용 포스터 및 카탈로그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문화 산업에 관계되는 상품들이 진열되고 소개될 예정이다.
또 이번 리모델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항은 엘리베이터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예전에 엘리베이터는 문화원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로만 연결이 되었는데, 지금은 3층 공연장으로도 직접 갈 수 있게 설치되어 한결 편리해졌다.
한편 LA한국문화원은 6월28일부터 7월7일까지 재개관과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 미주 사무소 개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고 있다. (323) 936-7141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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