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지난 해 무려 2,587억달러의 총매출액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미국 최대기업자리 고수
매출 2,587억달러… 2위는 엑슨

전국에 체인을 갖고 있는 월마트는 포천 잡지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집계됐다. 반면 캘리포니아의 경제 규모는 국가단위로 계산하더라도 세계 10위권에
충분히 오를 만큼 거대하지만 포천 잡지의 10대 미국기업 랭킹에는 단 한 업체가 올랐을 뿐이다.
아칸소주 벤턴빌에 본부를 두고 있는 월마트의 지난 해 총매출액은 무려 2,587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4.9%가 증가했다.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소매 체인인 월마트는 3년 연속으로 미국 최대기업 자리를 고수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오른 회사는 샌라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석유회사 셰브론 텍사코로 6위에 올랐다.
월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기업은 제너럴모터스(GM)를 추월한 석유회사 엑슨 모빌이었다. 3위는 지난 해 2위를 차지했던 자동차 회사 GM이 내려앉았다.
엑슨 모빌의 작년 매출은 2,132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7%나 성장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매출은 1,956억달러로 4.8% 늘었다.
포드는 매출 1,645억달러로 전년 대비 0.4%가 상승, 4위를 기록했다. 시장가치면에서 볼 때 세계 최고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1,342억달러를 기록, 5위를 차지했다. GE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9%가 상승한 것이다.
포천 500대 기업 랭킹에서 6위는 셰브론 텍사코(1,129억달러) 7위는 코노코필립스(995억달러) 8위는 시티그룹(947억달러) 9위는 IBM(891억달러) 그리고 10위는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813억달러)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