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눌스님 수심결 법문으로 마음닦아 깨우친 삶”
고려사(주지 범경 스님)는 오는 25일∼8월1일까지 8일간 특별법회를 마련한다.
전북대 철학과 교수 겸 전북불교대학 학장인 강건기 박사가 강사로 초빙되는 이번 법회에서는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수심결 법문으로 특강이 진행된다.
‘진심직설’과 함께 고려중기 지눌 국사(1158∼1210)의 양대 저서로 꼽히는 ‘수심결’은 불심을 닦는 방법과 그 마음이 무엇인가를 밝히며 참선과 마음 닦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주지 범경 스님은 “고려사는 공부하는 절인 송광사 본원의 전통을 살려 매년 특별법회를 기획해
뜻깊게 거행하고 있으며 특별히 이번에 초청된 강건기 박사는 지눌사상연구의 대가로 이 부문에 대한 많은 저술활동과 수상경력을 갖추었다”고 소개하고 “많은 신도들이 참석해 진정한 ‘마음 닦는 길’에 대해 깨우치고 삶 가운데 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다짐하는 보람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건기 박사는 1966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태국왕실 초청으로 왓 사르켓 사원에서 남방불교를 연수한 후 뉴욕대학서 종교학석사(1973) 및 철학박사학위(1979)를 취득했다.
‘마음 닦는 길’과 ‘참마음 이야기’, 또 ‘불교와 기독교: 토마스 머튼과 지눌 사상의 만남’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배출, 1990년 제 1회 불교출판문화 대상과 1991년 제 8회 뇌허불교학술상 본상, 대한불교조계종 포교대상 교육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고려사 특별법회 장소는 국제불교회관 대법당(500 N. Western)이며 자세한 일정은 25일과 8월1일은 각각 오전 11시 입재 및 회향식을 거행하고 특별강의는 26∼31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323)957-0500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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