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교방송 남철우 대표(가운데)가 임웅균 방송운영위원(오른쪽)과 김한수 기술자문위원과 함께 24시간 방송을 앞둔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FM 91.5Mhz
9월부터 정규방송 음질 탁월 별도 수신기 필요
미주기독교방송(KCBN·대표 남철우 목사)이 오는 9월부터 24시간 종일방송 채널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KCBN 대표 남철우 목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KUSC(FM 91.5Mhz)를 통해 FM 방송주파수 분할 다중방식중 하나인 SCA(Subsidiary Communications Authorization) 방식으로 8월 중순께부터 시험방송을 시작, 9월부터는 정규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텐츠로는 한국 기독교방송(CBS·대표 이정식), 극동방송(FEBC·대표 김장환)과 프로그램 제휴를 맺어 한국의 생생한 뉴스와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세계 43개한인 기독교방송사로 구성된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회원사들과의 협력과 LA 현지 제작을 통해 한인 교계 시사 프로그램과 온 세대가 함께 들을 수 있는 복음프로그램, 로컬뉴스 및 이민생활정보, 생방송 토론 등 한인 사회와 교계 현안에 대한 각종 프로그램을 다룰 예정이다.
KCBN 기술자문위원 김한수 전도사(나성영락교회)는 “기존의 채널에서 일정 부분의 보조전파를 추출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서브-캐리어’(Sub-Carrier)라 약칭하는 SCA는 별도의 수신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후원회원과 양로원 등 지원이 필요한 일부 기관엔 무료로, 또 개인별 또는 교회나 기관의 단체 구입시엔 전도용으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20달러 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도사는 또 “가청지역으로는 LA·OC·벤추라카운티 등 모송출사인 KUSC 채널의 현 가칭지역과 동일한 범위로 현재 대부분 한인 방송이 들리지 않는 지역까지도 커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후원조직책을 겸임하게 될 임웅균 방송운영위원은 “모송출사인 KUSC의 FM 91.5Mhz는 ‘구원의 하나님이 오시는 방송’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클래식 음악 전문채널로서 음질이 뛰어나 청취자들에게 수준급 방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998년 11월 비영리단체로 개국한 KCBN은 현재까지 라디오서울(AM 1650Mhz) 채널을 통해 주 37시간 심야방송을 해 왔다.
남철우 대표는 “그간 공개홀과 선교관 개방 및 성가단 운용을 통해 한인사회와 교계에 노력해 온 봉사에 더욱 힘쓰는 한편, 건전한 상업광고와 뜻을 같이 하는 교회 등 국내외 후원을 통해 영리단체로 운영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남가주 한인 사회의 발전과 사역자들의 복리 후생을 위해 환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KCBN측은 24시간 방송에 맞춰 함께 사역할 아나운서, 엔지니어, 광고영업사원을 모집중이며 유급 직원 외에 자원봉사자들도 환영한다. 문의 (213)383-6800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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