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주민투표에 회부된 삼진법 주민발의안(프로포지션66)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들이 언론광고 등을 통해 대대적인 찬성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밥 카칠리 검사장과 워렌 루프 셰리프국장이 28일 발의안66 통과는 범죄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현행 삼진법 지지파인 기 휴스턴 의원(민주·리버모어) 등과 함께 가진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의안66이 통과되면 강간범, 백인우월주의자, 미성년자 성추행범들이 줄줄이 출옥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들은 융통성없는 삼진법 적용으로 좀도둑·우발적 폭행 등 단순 범죄자들이 25년 이상 중형을 받고 있다며 적어도 3차 범죄에 대해서는 강도 강간 살인 등 중범에 대해서만 삼진법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완화(당초 취지대로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