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
미국폐암방지협회와 한미봉사회 공동 주관
“작고 소리없는 캠페인이 한인 커뮤니티의 금연에 대한 관념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미국폐암방지협회 산타클라라-산베니토 카운티 지부와 산호세 한미봉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금연정책 토론회’ 지난 15일(금) 개최됐다.
이번에 개최된 1차 토론회의 진행을 맡은 미국폐암방지협회의 데니스 아차 프로그램 디렉터는 “한인 커뮤니티의 흡연실태를 알아보고 금연에 대한 이슈를 토대로 커뮤니티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캠페인을 찾아보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정부당국에 정책건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팔로알토 고교의 브라이언 홍 군은 학교의 금연교육 실태에 대해 “금연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캠퍼스 순찰대가 있지만 그룹별로 몰래 담배 피는 학생들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린브룩 고교에 재학중인 서창우군은 “흡연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한인 청소년들에 있어 흡연문제가 큰 이슈가 아닌 것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참석자 가운데 황명희씨는 “가정에 흡연자가 있는 경우 자녀들이 담배를 피게 될 확률이 높다”며 “사회에서의 캠페인 이전에 가정에서부터 금연운동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봉사회의 리라 윤씨는 “직접적인 흡연도 중요하지만 간접흡연이 주위사람들의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간접흡연의 폐해를 널리 알려 공공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날 참석자들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 대표적인 한인 커뮤니티인 교회와의 연계를 통한 금연 캠페인을 구상하기도 했다.
‘미드웨스트 아카데미 모델(Midwest Academy Model)’의 방법을 차용해 진행되는 이번 정기 정책토론회는 앞으로 몇 차례의 토론을 통해 언급되는 금연 이슈들을 공공정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문의: 408 920 9733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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