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 리버모어 시 전경 한눈에
앳시티 아이스트리뷰

“홈바이어가 집을 구매하기 전에 관심있는 집의 주변환경을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시간이 절약되겠습니까?”
파노라마 사진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는 앳시티(@city, www.atcity.com , 사장 이구진)는 지난 2000년 실리콘 밸리에 설립된 벤처회사다.
앳시티는 설립후 파노라마 사진 기법으로 도시내 도로들을 자동차로 주행하며 360도 촬영하여 웹사이트에서 손쉽게 검색(iStreetView)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도시 정보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하는 앳시티는 우선 시정부를 상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에모리빌시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산마테오, 리버모어, 헤이워드 시정부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전체의 모든 도로에 대한 파노라마 사진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들 시정부는 도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경제개발국, 경찰서, 소방국, 공공업무국, 공공안전국 등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 회사 이구진 사장은 사업방향에 대해 “시정부를 상대로 한 직접적인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외에 용역에서 확보되는 파노라마 사진 기반의 지역 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부동산, 감정평가, 인터넷 지역정보, 길안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난 5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가안보 전시회(Homeland Security)에도 출품한 바 있으며 프랑스 낭트지역에서도 최근 사업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앳시티는 서울시청의 의뢰를 받아 청계천 사이버 투어에 자사 기술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조만간 라스베가스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사장은 앳시티의 비전을 야후와 구글과 같은 대형 검색/포탈 사이트가 미국의 인터넷 지역 정보시장에 관심을 보인다는 데에서 찾고 있다. 이사장은 시장상황에 대해 “지난 8월 야후에서는 오프라인 지역정보시장이 1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하여 온라인 컨텐츠 분야로 역점 사업분야를 옮기고 있으며 AOL도 이 같은 시장상황에 맞추어 수년전 맵퀘스트(Mapquest)를 11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호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