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의 상당수가 반도체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따라서 반도체 업종에 종사하며 회사의 임원직이나 대표를 맡고 있는 한인도 여럿 있다. 하지만 인도나 중국인들과 같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교류하는 경우는 드물다.
KASA(Korean American Semiconductor Association, 재미한인반도체협회, 회장 사이먼 리)는 지난 1999년 실리콘 밸리 지역에 한인들의 네트워킹과 반도체 관련 비즈니스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탄생했다.
KASA는 그 동안 주로 소수 회원간 친목에만 치중했었다. 하지만 사이먼 리씨가 회장을 맡은 후부터 적극적으로 반도체 업계 정보와 구직/구인 정보를 회원과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위해 회원 증가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웹사이트(www.kasausa.com)도 개설했다.
이 단체 사이먼 리 회장은 “미국회사에서는 자신의 분야이외에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며 “회원들간의 네트워킹만으로도 다양하고 값진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KASA는 회원의 요구에 맞춰 구직정보와 함께 기술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세미나는 유명한 반도체 회사 중역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KASA의 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이씨는 “한국 반도체 협회와 유대관계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한국회사와의 연결고리로 활동하고 싶다”며 “인텔, AMD등 유명반도체 회사에 종사하는 한인 엔지니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35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KASA는 삼성반도체, 반도체 장비회사인 베리안, 반도체 측정 장비회사인 썰마-웨이브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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