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본국 15개사 무역상담회
본국 중소기업진흥공단 시장개척단이 실리콘 밸리를 방문했다.
지난 24일 본국을 출발한 이들 시장개척단은 캐나다 밴쿠버를 거쳐 지난 28일(목) 산호세 더블트리 호텔에서 ‘무역 엑스포 2004’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진흥공단 마케팅 지원처의 반정식 과장은 “본국에서 의료/컴퓨터 주변기기/레저 및 건강/가정용품 등에서 40여개 업체 가운데 15개 업체를 선정했다”며 “밴쿠버, 샌프란시스코, LA 무역관과 공조를 통해 이들 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핸드폰에 내장되는 커넥터(Connector)를 제작, 납품하는 업체인 협진 I&C(대표 장상욱)의 김재식 과장은 “국내에서 삼성, LG, 어필, 텔슨 등 주요 핸드폰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 칭다오에 법인을 설립해 중국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고 올해는 미국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대해 김씨는 “대규모 핸드폰 제조사의 R&D 센터와 접촉하기를 바랐으나 여의치 않아 유통 채널 쪽과 미팅을 할 예정”이라며 “업체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것보다 정부기관의 행사에 참여해 무역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미 서부의 각기 다른 3개 지역에서 가정용품에서부터 하이테크 제품에 이르는 15개 참여업체를 위한 적합한 무역상대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실리콘 밸리에서 행사를 주관한 샌프란시스코 무역관의 김두식 과장은 “실리콘 밸리의 특성에 맞는 업체들을 엄선할 것을 본국에 요청하지만 다양한 업체가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시장개척단의 성격상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시장개척단은 29일(금)까지 실리콘 밸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LA로 이동할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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