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들의 안방을 ‘디지털 홈’으로 꾸미자는 판매 전략 하에 공동으로 상품 광고 및 판매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4일 보도했다.
그동안 협력과 경쟁을 되풀이하면서 광고 부문에 있어서는 한번도 기획이나 자금 조달을 함께 한바 없는 두 회사가 검토중인 협력방안에는 TV, 인쇄매체, 영화 및 ‘디지털조이닷컴’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한 광고는 물론, 38곳의 시범센터 운영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자금지출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인텔의 경우공동 캠페인 초기단계인 3개월 동안에만 수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저널을 밝혔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처럼 한 몸이 되기로 한 것은 퍼스널 컴퓨터 기술과 음악, 영화 및 기타 다른 오락 기능을 접목시켜 일반 가정을 ‘디지털 홈’을 꾸미도록 하자는 기본전략에 이해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의 앤 류네스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우리 업계가 어디로 가야할지를 놓고 우리는 점점 더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면서 “퍼스널 컴퓨터 업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신나는 게 얼마나 많으냐’며 우리 두 회사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브룩스 윈도 마케팅 담당 국장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정에서 디지털 오락을 얼마나 잘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할 시범센터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홈’을 만들기 위한각종 제품들을 직접 보고 시도도 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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