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남가주 이북도민회 연합회장
북한 인권 법이 통과 된후 그 지원 자금이 도마 위에 올라있다. 이런 저런 단체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자금을 탈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은 그렇게 어수룩한 나라가 아니다. 미국은 완벽하고 치밀한 계획성을 갖고 모든 정책을 수립하여 나가기 때문에 세계의 강국임을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미국의 행정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든 일을 정확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고 사방 팔방 주변 국가들을 모두 살피면서 움직이는 것이 미국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서 오는 북한의 태도와 부작용 그리고 주변 동맹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인권 법이 통과 된 후 현재까지 시행 세칙에 관한 공식 발표가 있었는가. 다만 지원 단체 언질만 나왔는데 주위에서 사람들이 말을 만들어 내어 뭉치 돈이 쏟아져 나오는 냥 나름대로 계산하는 것이 너무나도 속이 보인다.
일본인은 한국 사람을 1대 1로 만나면 도저히 당할 수가 없는 힘과 저력에 혀를 두른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사람을 2대1, 3대1로 만나면 식은 죽 먹듯이 모든 일을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는 민족이라고 한다.
무엇을 말하여주는 말인가.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하고 넘어 가야 할 일이라고 본다. 북한 인권법이 통과되었다고 너 나 할 것 없이 어떻게 자금 사용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이런저런 단체가 나오면서 탈북자를 대상으로 제각기 강연회를 한다고 떠들며 심지어는 밀입국하여 들어오는 탈북자를 모셔 가기에 열을 올리다니 정말 한심하다.
수 십년 간 망향의 한을 그리면서 버텨 온 것은 재미 남가주 이북도민회 연합회다. 우리보다도 이북을 잘 아는 단체나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한인들이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어 숙의해야 하겠다. 모두가 바라는 것은 탈북자를 돕자는 것이다. 한인사회가 하나로 뭉쳐서 확고 부동한 탈북자 지원 사업 계획을 세우자, 이것만이 미 행정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그리고 나서 받을 수 있는 기금을 지원 받아 탈북자를 돕는데 인정받는 단체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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