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상협 모임때 서빙
디즈니랜드에서 뉴욕 스테이크와 함께 김치를.
미주한인식품상협회 가주지부(회장 김복기)는 30일 오후 애나하임 디즈니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23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메인디쉬로 뉴욕스테이크와 김치를 함께 제공키로 해 화제다. 한인사회 외부지역에 위치한 대형호텔에서 연회 메뉴에 김치가 포함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차윤성 이사장은 “10여 년 전부터 큰 행사를 치를 때마다 김치를 접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호텔 측에서 김치 특유의 ‘냄새’를 문제로 요청을 거절했는데, 이번에 디즈니랜드호텔에서 주메뉴인 뉴욕 스테이크와 함께 김치를 서빙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텔에 근무하는 한인 요리사가 직접 김치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미주한인식품상협회 가주지부 장학금 수여식은 30일 오후 4시∼10시 애나하임 디즈니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문의 김복기 (323)734-540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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