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ID 도용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신의 크레딧은 망가지지 않았는지 리포트를 받아서 반드시 확인해봐야겠다.
1일부터 가능해진 무료 크레딧 리포트
한번 접속으로 내 크레딧 기록이 쫙~
ID도용·오류 없는지 면밀히 확인해야
소비자 크레딧 보호 관련법이 시행됨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는 12월 1일부터 소비자들은 메이저 3개 크레딧 회사로부터 자신의 크레딧 리포트를 일년에 한번 무료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자신의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서 확인해봄으로써 자신의 크레딧 상태를 살펴보고 또 최근 기승을 부리는 ID 절도범죄의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무심하게 넘겨버리지 말고 반드시 자신의 리포트를 받아보도록 해야 할 것이다. ID 도용 피해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중 하나가 바로 크레딧 리포트를 확인해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리포트를 받아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연방 통상 위원회(FTC)가 개설한 www. annualcreditreport.com를 통하는 것. 한번 접속으로 메이저 3사의 리포트를 모두 받아볼 수 있다. 개별 회사의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면 돈을 주고 리포트를 사야 한다. 무료 전화 877-322-8228를 이용하거나 편지를 보내 요청할 수도 있다.
받아 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사이트에 접속한 뒤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자신의 크레딧 이용 기록이 전부 나온다. 긴 리포트를 3사 모두 받아 프린트하려면 시간은 좀 걸린다.
3개 회사의 크레딧 리포트를 한번에 받아 볼 수도 있고, 수개월씩 간격을 두고 하나씩 받아보면 크레딧이 변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주내에 모기지나 자동차 융자를 받을 일이 있다면 3개 리포트 모두를 한번에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함으로써 융자를 신청하기 전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시정할 수가 있다. 어떤 경우든 3개 회사 모두의 리포트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크레딧 기록은 보여주지만 크레딧 점수는 안 보여준다. 각종 융자심사시 기준이 되는 점수를 받으려면 회사마다 4달러내지 8달러를 내라고 요구한다.
리포트에서 무엇을 체크해야 하나
크레딧 리포트를 받았으면 잘못된 곳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순서. 남의 탓으로 자신의 크레딧이 망가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오류는 크게 사기, ID 오류, 부정확 등으로 나타난다.
▶사기-리포트상의 크레딧카드 어카운트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잘 모르는 어카운트, 특히 크레딧 라인이 큰 어카운트로 자신이 알 수 없는 것이 리스트에 들어있다면 ID를 도용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크레딧엑스퍼트’사의 데이빗 정 사장은 ID 절도범들은 피해자들의 이름을 이용해서 새로운 어카운트를 열어서 카드를 사용하는 수법을 즐겨 쓴다고 말한다.
리포트상의 ‘조회(inquiries)’ 섹션도 유의해 봐야할 부분. 당신의 크레딧 기록을 누가 조회해봤는가를 보여주는 부분인데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 사는데 텍사스주에 있는 자동차 딜러에서 당신의 크레딧 기록을 조회했다면 ID를 도용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신원 오류-크레딧보고회사에는 매년 수많은 정보가 처리된다. 따라서 잘못 섞이는 오류가 종종 발생한다. 이름이 비슷하고 주소가 비슷한 경우 다른 사람의 기록이 섞여 들어오는 수가 있다. 다른 사람의 나쁜 기록이 혹시 섞여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부정확-페이먼트 연체는 크레딧 점수를 깎아 내린다. 카드 페이먼트를 연체한 적이 없는데 리포트상에 연체한 것으로 나와있다면 즉각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리포트내의 ‘공공기록(public records)’ 부분도 체크해야 한다. 이 부분은 세금 미납이나 파산, 재판상 변제의무 등이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만약 잘못돼 있다면 크레딧에 치명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류를 발견하는 즉시 시정해야할 것이다.
오류 정정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ftc.org/credit이나 소비자 연맹의 consumerunion.org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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