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장로교회 자선음악회에서
후원금 $3,500 기탁
북가주 한인 양로병원 설립에 지역 한인 교회가 발벗고 나섰다.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목사 손원배)는 지난 11일(토) 오후 7시 북가주 한인 양로병원 건립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자선음악회는 이 교회의 모든 세대가 골고루 참여했다. 노인들로 구성된 ‘에녹 초원’은 찬양과 율동으로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에스더 안씨가 독창, 쥬디 구, 조셉 전, 우진희씨의 피아노 트리오가 이어졌으며 임마누엘 남성중창단, 임마누엘 연합찬양단이 찬송가와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했다.
이 교회 청년부 회원들은 ‘전도’를 소재로 ‘잃어버린 30년’ 성극을 공연하기도 했다.
북가주 한인 양로병원 건립추진위원회의 장효명 회장은 음악회에 참석한 2백여 명의 한인들에게 양로병원 건립을 위한 단계별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장회장은 “지금은 기금보다 마음을 모으는 단계”라며 “작은 힘이지만 많은 사람이 의지를 모은다면 양로병원 설립은 생각보다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오는 2005년 말까지는 1단계로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며 2단계에서는 기존의 양로병원에 한인을 위한 서비스를 신설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3단계에서는 독자적인 한인 양로병원이 건립되고 나아가 아시안 등 소수민족을 위한 양로병원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악회 직후 손원배 목사는 장회장에게 후원금 $3,500을 기탁했다. 무숙자 봉사단체인 산호세 시티팀을 위해 교회에서 매년 지원하던 기금을 올해는 양로병원을 위해 지원했다는 후문.
양로병원 건립을 위한 다음 자선음악회는 내년 3월중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SF 컨서버터리 출신 음악전공자들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양로병원 건립위원회 회원들은 매월 1차례씩 산호세 스카이라인 헬쓰케어 센터를 방문하여 한인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정기기도모임을 통해 양로병원 건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후원문의: 650 213 8979(장 에스더)
▲정기 양로원 봉사: 매월 첫째 금요일 오전 9시-11시, Skyline Healthcare Center, 2063 Forest Ave, SJ 95128
▲정기기도모임(새누리 침례교회): 매월 셋째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1250 W.Middlefield Rd., Mountain View, CA 94043
<유호곤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