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돼
115파운드에 드라이브 260야드
한인 골프 소녀가 산호세 머큐리가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골프 소녀(Mercury News girls golfer of the year)에 2년 연속 선정됐다.<산호세 머큐리 오늘(12월 17일)자 참조>
화제의 주인공은 산 카를로스에 거주하는 조앤 리(15, 칼몬트 고교 10학년)양.
JGANC(Junior Golf Association of Northern California 북가주 청소년 골프선수 연합)에 소속된 이양은 6살생일 때 오빠인 사무엘 리(25)군으로부터 주니어 골프채를 선물 받으면서 골프인생을 시작했다. 몇 달 후 이양은 산타클라라 프루너리지 골프장(9홀)에서 주최한 골프대회에서 9세 이하 부문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골프를 즐겼다고 아버지 이승준씨는 말했다.
아버지 이씨는 “조앤이 평생 즐기며 일할 수 있는 것을 찾도록 할 것”이라며 “부모가 지나친 열정을 보였다면 중도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5피트 2인치, 115파운드의 가냘픈 체구인 이양의 장기는 260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브.
이양은 페블비치에서 열렸던 지난 ‘2004 First Tee Open’에서 아놀드 파머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파머도 이양의 골프 실력과 경기 운행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
2005년 목표에 대해 아버지 이씨는 “고교 졸업전에 US 오픈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프로보다는 대학에 진학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은 한국선수로는 박지은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박선수는 이양에게 사교성이 좋고 웃는 표정이 좋다며 함께 찍은 사진에 ‘Keep your smile’이라고 적어주기도 했다.
북가주 지역에서 김초롱양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프 주자로 이미 각광받은 이양은 딕시 아마추어 초청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18일(토) 플로리다로 떠난다.
이양은 아버지 이승준씨, 어머니 이부영씨의 1남 2녀 가운데 막내로 오빠 사무엘 리씨는 LA에서 척추신경의 과정을 밟고 있으며 언니 그레이스 리씨는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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