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중 69% 늘리겠다 7%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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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조사 미국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의 고용시장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주요 비즈니스업계 연합단체인 베이지역 카운슬(BAC)이 관내업계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베이지역 고용시장 전망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39%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인력감축을 고려하고 있는 회사는 7%에 불과했다.
BAC가 분기마다 발표하는 향후 6개월 인력증감계획에서 채용계획 회사비율이 39%에 이른 것은 2002년 4월(39) 발표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는 또 올해 1월 발표된 6개월 내 신규채용 계획비율(30%)보다 9%나 높아진 것으로, 베이지역 고용시장이 불과 3개월여 전에도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호전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고무적인 현상은 2000년 전후 불어닥친 불황에서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어 아웃소싱·다운사이징 등 몸집줄이기에 안간힘을 쏟았던 직원 1만명 이상 대규모 회사들 가운데 27%가 6개월 내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짐 분데르만 BAC 회장은 매 분기마다 우리가 행하는 조사에서 큰 회사들이 다운사이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제 마침내 우리는 가라앉는 것보다 떠오르는 것을 더 많이 보고 있다며 이것은 큰 회사에서 일하고자 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베이지역 고용시장은 2001년 3월에 비해 거의 39만6,000명이 줄어주는 등 2, 3년동안 위축을 거듭했으나 지난해에 7,1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최근들어 반등기미를 보여왔다.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등과 달리 IT산업 불황의 후폭풍을 비교적 덜 맞은 이스트베이지역의 경우 2001년 3월 이후 지난해 이전까지 일자리가 4만4,000개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생긴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일자리 중 절반이 넘는 3,900개를 차지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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