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교회를 통하여 이민의 외로움도 달래고 서로 정보도 공유하며 교회를 친교의 장으로도 활용하는 예가 많은 듯하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뿌리 깊은 신앙의 방식이 아니라 일반사회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심지어 교회 분쟁이 있을 때 깡패까지 동원하는 경우가 있다.
또 미국 주류사회에 융합되지 못하는 경우 교회를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경향도 많이 보인다. 그러다 보니 교회의 직분, 특히 장로직을 둘러싸고 좋지 않은 불협화음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일단 장로가 된 경우에는 그 직분을 봉사를 위한 자리이기보다는 명예직으로 생각하여 자리에 연연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한편 목회자가 사리사욕에 집착, 교회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감으로 인해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아픈 현실도 보게 된다.
교회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옹고집 독선 때문에 사회에서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심지어 “일반 사회인들은 크게 싸우다가도 술 한잔으로 화해가 가능한데 교회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끝까지 화해를 못하고 원수가 된다”는 말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는 교회 밖에서의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특히 오늘날 세계적인 추세가 평신도 사역의 활성화인만큼 이것을 위하여 공인된 몇 가지 모임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기독 실업인회(CBMC):미 전국적인 모임으로 한인들만의 모임도 지역단위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www. kcbmc.com에 가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남가주 모임 전화는(818)653-1502.
2. 무료 의약품 선교회(Messengers of Mercy):무료 의약품, 무료 도서관, 우물 사역, 인형극 사역, 병원 설립, 결혼 교실, 단기 선교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임이다. 전화는 (714)501-4636.
3. 아버지 학교:아버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모임으로 전화는(213)382-5454.
4. 로얄 오케스트라 코랄:LA지역에 새로 창단한 모임으로 전문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150여명의 합창단을 조직하고 있다. 전화는(213)948-9854.
교인들이 개 교회에만 너무 목을 매지 말고 이런 좋은 모임들에 참여하여 열심히 활동하면 개교회의 분쟁도 줄이고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으로 본다.
사무엘 김/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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