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라이고사 당선자와 친밀… 줄 대려는 한인들 ‘북적’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의 LA시장 당선 이후 한인사회에 유일한 노동단체인 남가주 한인 노동상담소(KIWA)에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
LA교사노조(UTLA) 출신으로 노조활동 당시 KIWA와 인연을 맺었던 비아라이고사 시장 당선자는 당선 이후 첫 한인타운 방문지로 KIWA를 선택했을 만큼 각별한 인연을 과시한 바 있어 시장실에 줄을 대려는 한인 1세 단체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KIWA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KIWA를 백안시하던 일부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갑작스레 친분을 들먹이며 사무실을 찾아오는 경우가 늘었다”며 “하지만 KIWA가 특별히 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다른 관계자는 “시장당선자 인수위원회 사무실로부터 한인 인사들에 대한 추천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시장 당선자와 코드가 맞는 극소수 한인단체들이 인사추천 요청을 받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인 1세들의 경우 시정부 산하 다양한 위원위의 커미셔너직을 원하고 있는 반면 한인 1.5세나 2세 등은 시장실 스태프로 발탁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KIWA 박영준 소장은 비아라이고사 시장 당선으로 KIWA 관계자들의 시 정부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나를 포함해 KIWA 관계자들이 시 정부로 진출하지는 않을 것이며 순수성을 유지하며 이민노동자들의 권익옹호 활동을 할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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