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한국인 첫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적 후 두번째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피터버러의 런던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3부리그)와의 프리시즌 두번째 평가전에서 선발 출격해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데뷔전인 지난 16일 클라이드(스코틀랜드 2부리그)전 이후 2경기 연속 선발출장.
당시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멋진 패스를 연결했던 박지성은 이날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후반 들어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간판 스트라이커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해트트릭을 뿜어내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골)와 주세페 로시(1골)의 득점포가 가세해 6-0으로 대승했다.
박지성은 오는 23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홍콩선발팀과의 아시아투어 1차전에서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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