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유럽원정 2연전 출동
첫 스탑 에비앙 매스터스 오늘 개막
이미나·김주연·강지민
올해 이미 3명을 새로 챔피언 대열에 올린 ‘신세대 LPGA 코리아’가 유럽원정에 나섰다.
무대는 20일부터 프랑스 에비앙 레방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192야드)에서 열리는 에비앙 매스터스. 총상금이 250만달러로 US여자오픈(310만달러)에 이어 LPGA투어 대회 가운데 2번째로 상금 규모가 큰 대회다. 우승상금은 37만5,000달러로 US여자오픈(56만달러)보다 적지만 컷오프가 없어 투어 최고의 상금잔치라고 말해도 그만이다.
출전자는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위 랭커로 제한돼 일반 투어 대회의 절반 규모인 78명. 큰 상금 규모에 강호들만 출전하는 데다 이 대회에 이어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전초전 격이기 때문에 우승경쟁은 더없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 대회에서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모두 11명. 특히 세대교체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영건’들의 출사표가 눈에 띈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버디 김’ 김주연(24)과 2차례 준우승 끝에 BMO 캐나디언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미나(24), 그리고 코닝클래식 챔피언 강지민(25) 등 ‘신세대 3인방’은 한차례씩의 우승이 행운만이 아님을 증명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허리 부상을 치료한 박지은(26)과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춤했던 ‘미시골퍼’ 한희원(27), 그리고 사실상 한국 군단의 ‘맏언니’가 된 김미현(28) 등도 ‘권토중래’를 노린다.
그밖에도 성인 남자 대회인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본선에 출전해 8강까지 진출했던 미셸 위를 비롯해 박희정, 김초롱, 장정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하며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송보배(19)가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우승컵 수집이 일상사가 되어 버린 ‘절대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시즌 7번째 우승 사냥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000년과 20002년에 이어 3번째 대회 타이틀을 노리는 소렌스탑이 우승후보 0순위가 분명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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