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헤이워드 알덴스포츠팍에서 열린 제32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개회식에서 24개팀 선수들이 도열해 박준범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등진 어린이들은 이날 한·미 양국 국가를 부른 SF한국소년소녀합창단원들.
제32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예선 24게임 불꽃 승부’
7월30일 헤이워드 알덴E.올리버팍
오는 6일(토) 녹다운제 결선 돌입
날씨는 후끈했다. 승부는 화끈했다. 본보와 북가주한인야구협회(회장 박준범)가 공동주최하는 제32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예선리그가 지난달 30일 헤이워드의 알덴E.올리버 스포츠팍에서 펼쳐졌다.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다 산호세에서 새크라멘토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탁턴까지 북가주 한인사회의 지리적 중심에 보다 가까운 헤이워드로 옮겨 열린 올해 대회 예선리그는 이날 오전 9시 메이저리그(일반부) 청년동아리 밀스팀과 상항중앙장로교회(KCPC)A팀의 한판승부로 시작돼 순복음상항교회팀과 헤이워드침례교회팀의 매스터리그(장년부) 경기까지 모두 24게임이 펼쳐졌다.
올해 첫선을 보인 밀스팀은 막강타력과 깐깐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첫판 상대 KCPC(A)팀을 12대3을 물리친 데 이어 둘째판에서는 UC데이비스팀을 27대12로 격파하고 파죽의 2연승을 기록하며 A조1위로 예선리그를 통과, 오는 6일 벌어지는 결선리그의 시드배정을 받았다.
히트&런 역시 산호세 리빙워드펠로십팀을 13대6, 오클랜드 만민교회팀을 17대2로 연파하고 B조1위로 시드배정 특혜를 얼싸안으며 결선고지에 안착했고, C조 순복음상항교회팀은 상항북부교회를 30대0으로 셧아웃시킨 뒤 KCPC(B)팀을 20대3으로 물리치는 초강력 파워를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매스터리그 A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트라이밸리연합장로교회팀이 오클랜드 사랑의선교교회팀을 4대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제일장로교회팀을 5대1로 이겨 8강이 겨루는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매스터B조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KUMC)가 강세를 보여 크로스웨이교회와 한마음교회를 각각 15대6, 21대10으로 물리쳤다. C조 순복음상항교회는 리치몬드침례교회(16대13)와 헤이워드침례교회(12대7)로 연파, 일반부 순복음상항교회팀과 함께 동반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D조에서는 지난해 4강돌풍의 주역 헤이워드 주찬양교회팀이 더욱 공고해진 팀웍을 무기로 막강전력의 콩코드침례교회(7대5)와 KCPC(12대10)팀을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에 거행된 개회식에서 박준범 회장은 승부도 중요하지만 우정의 잔치가 되게 협조해달라고고 당부했다. 김홍익 SF한인회장과 윌리엄 김 SF한인체육회장도 축사를 통해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전임자인 정영주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김기택 씨와 진스전기팀에는 감사패를 각각 증정했다. 예선리그 화보는 3일자에 게재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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