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합창지휘자협회 서부지역 컨벤션 개막공연
솔트레이크 시티에ㅐ서 내년 3월 공연, 주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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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년째를 맞은 뉴콰이어 합창단(단장 함영선, 이하 뉴콰이어)이 미 주류사회 무대에 선다.
뉴콰이어는 지난 12일(금) 정오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6년 3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전미합창지휘자협회(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 이하 ACDA) 서부지역 컨벤션에서 개막축하연주를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뉴콰이어 함영선 단장은 “우선 지난 봄 공연에 보내준 지역 한인들의 뜨거운 성원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자랑거리가 될 만한 일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미국 합창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구인 ACDA의 무대에 뉴콰이어가 초청돼 연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1959년 시작된 ACDA 는 2년에 한번씩 내셔널 컨벤션과 지역 컨벤션을 열고 있다.
뉴콰이어가 초청받은 컨벤션은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네바다, 유타, 하와이 등 5개주가 속한 서부지역(Western Division) 컨벤션으로 약 1천 5백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뉴콰이어는 개막식 첫 연주자로 무대에 선다.
지난 1997년 워싱턴에서 열린 ACDA 내셔널 컨벤션에서 연주했던 서울 레이디 싱어즈(지휘 윤학원)단원이자 현 뉴콰이어 단원인 권윤희씨는 “당시 미국최고의 지휘자 1백여명이 합창단과 연주곡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초청받은 합창단은미 전역에서 30여개팀에 지나지 않는다.
뉴콰이어의 지휘자인 장 아일린씨는 “지난 5월 컨벤션 연주에 신청할 때만 해도 가기 힘든 무대라고 생각했었다”며 “하나님이 주신 너무나 귀하고 좋은 선물이며 뉴콰이어 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커뮤니티에도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소수민족 부문에 신청해 초청받은 뉴콰이어는 이 행사에서 한국곡과 미국곡을 함께 연주할 계획이며 연주곡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뉴콰이어는 미국 패밀리 라디오 방송국(FM 106.9)의 요청으로 오는 11월과 내년 1월중 한국 찬송가 1백여 곡도 녹음하는 등 다양한 음악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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