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정 후보 이어 ‘현역’ 요한 클레스 주하원의원도
공정처리·투명공개 위해 적극협력
더블린 한인피격사망 사건
더블린에서 발생한 경찰총격 한인2명 사망사건의 공정한 처리를 위해 차기 주하원의원 도전자 메리 정 후보(민주당·더블린 등지를 포함하는 제18지역구)가 막후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같은 지역구 현역의원인 요한 클레스 주하원의원도 공조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26일 SF한인회(회장 김홍익)에 따르면, 클레스 의원의 앤 테일러 수석보좌관은 북가주 민주당 한인실력자인 제임스 김 씨(산호세)의 주선으로 지난 19일경 김신호 SF한인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클레스 의원도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과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의원은) 수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보좌관은 25일 통화에서도 김 부회장에게 테일러 의원이 계속 (이번 사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대책 등에 대해 묻고 의원으로서 한인사회의 공정수사 요구가 관철되도록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6월 제18지역구에서 가주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1.5세 한인여성 메리 정 후보는 25일 밤 본보와의 통화에서 비극은 비극이지만 사후처리라도 제대로 처리되도록 알라메다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연락을 취했다고 확인하며 그같은 행동이 정치적 손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바른 일,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므로 나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몇년전 경찰에 의한 실리콘밸리 베트남계 여성 피격사망사건 때 장외시위·법적소송 등 전방위 압박으로 공정처리를 이끌어냈던 일종의 아시아계 법률구조공단 성격의 ‘아시안 로 얼라이언스’도 한인회에 당시 사건개요 및 사후처리 등을 정리한 자료를 보내주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한인회는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오클랜드 소재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관장 김헌기)에서 KCCEB·상항한미연합(KAC-SF) 등 2세단체들과 경찰부당행위 감시단체인 폴리스워치 등 크로스커뮤니티 인권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합동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책을 집중 논의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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