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봉사회 26회 정기총회 열고 사업계획 발표
정부예산 삭감으로 건강한 시민 프로그램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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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5회계연도 약 63만여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됐던 산호세 한미봉사회의 2005-2006 회계연도의 예산이 12만여 달러 삭감된 50만 8천 968달러로 책정됐다.
지난 26년간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을 위한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해온 산호세 한미봉사회(회장 이임성, 관장 심영임)가 27일(토) 오전 11시 봉사회관에서 제 2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5-2006년 예산 및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봉사회측에서 밝힌 올해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보조금 가운데 산호세시로부터 약 5만여 달러, 산타클라라 카운티로부터 약 4만여 달러의 보조금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카운실 언 에이징(Council on aging) 예산과 봉사회 자체회원감소로 인한 회비수입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한 시민 프로그램> 가운데 무료 B형 간염검사 및 골다공증, 녹내장, 감기예방접종, 콜레스테롤 검사가 포함된 의료검사 및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올해 사라진다.
봉사회 심영임 관장은 “특히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돼 너무 가슴이 아프고 죄송하다”며 “시와 카운티쪽에 열심히 쫓아다니며 보조금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봉사회측은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노인영양프로그램과 연로자 취업훈련, 노약자동반프로그램, 연로자 방문프로그램등은 지난해보다 늘려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활발했던 청소년 및 가족 프로그램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SV지역 한인의 꿈인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은 CDBG 및 본국해외동포재단 약정금 51만 달러를 포함, 93만 3천 달러가 총 예상수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날 봉사회측은 지난 한 해 동안 봉사회를 위해 수고한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증정했다. ▷자원봉사상 ▲박지숙 ▷감사장 ▲김복순(기초영어반) ▲이종섭, 당문자(이상 한미대학) ▲변두원, 박종빈(이상 합창반) ▲송암 이기선(사군자반) ▲크리스틴 신(단학반)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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