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닷컴에 시장 잠식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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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중국에서 바이두닷컴에 밀려 검색엔진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 내 인터넷 검색시장 점유율이 33%를 기록, 52%의 바이두닷컴에 크게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의 점유율은 올해 초 조사 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체적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6개월전보다 무려 10.8%포인트나 높아진 바이두닷컴에 시장을 잠식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시별로 보면 중국 내 인터넷 온라인 이용인구가 많은 상하이에서 바이두닷컴이 43.9%로 38.2%의 구글을 앞섰으며, 광저우에서도 바이두닷컴은 48%로 구글(28.7%)을 밀어냈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는 구글이 중국에서 여전히 25세 이상의 고소득, 고학력층이 선호하는 검색엔진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CNNIC는 밝혔다.
한편 야후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3.7%에 그쳐 중국업체 소후닷컴(4.6%), 시나닷컴(4%)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지난 6월 1억300만명에 달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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