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드마커스 비즐리(17번)가 멕시코전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린 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20번)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합>
멕시코에 2-0… 예선전적 6승1패
미국축구가 아치라이벌 멕시코를 완파하고 독일월드컵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미국은 지난 3일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7차전에서 후반 8분 스티브 랄스턴의 선취골과 6분 뒤 드마커스 비즐리의 추가골로 멕시코를 2-0으로 제압하고 최종예선 전적 6승1패로 승점 18을 확보. 멕시코(5승1무1패·승점 16)를 추월해 1위로 올라서며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3월 멕시코시티에서 당한 1-2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며 1990년 월드컵 이후 5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디펜딩 월드컵 챔피언 브라질은 4일 홈경기로 벌어진 칠레와의 남미예선 16차전에서 아드리아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압승을 거두고 연속 18번째이자 유일무이한 월드컵 전 대회 본선진출기록을 이어갔다. 8승6무2패로 승점 30을 확보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9승4무3패·승점 31)에 이어 2위를 달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개최국 독일과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미국, 브라질 등 9개국으로 늘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18회 대회까지 역대 모든 월드컵에서 본선에 오른 나라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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