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曰 地形 有通者 有괘者 有支者 有隘者 有險者 有遠者
(손자왈 지형 유통자 유괘자 유지자 유애자 유험자 유원자)”
손자는 ‘지형(地形)’편에서 ‘지형에는 통형·괘형·지형·애형·험형·원형의 여섯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먼저 지형의 상태를 살피고 그 형태에 따라 대응하는 방법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형이란 평평하고 사통팔달의 형태로 그저 평평한 그린과 유사하다. 이런 그린은 그 크기가 방대하나 굴곡이 없어 그린 주변에서 아이언은 물론 퍼터를 사용해도 되며 페어웨이우드로 굴려 핀에 어프로치 할 수도 있는 형태다.
괘형은 가기는 쉬우나 돌아오기 힘든, 뒤쪽에서 앞으로 급한 내리막 형태의 그린에 해당한다. 이 경우에는 오르막이라고 해서 홀을 향해 무작정 길게 쳐 홀을 오버하고 나면 내리막 경사 퍼트를 남기게 돼 몹시 부담스럽게 된다. 첫 퍼트를 조금 못 미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험형이란 작은 그린 3개를 붙여서 하나의 커다란 그린으로 만들어낸 2단 혹은 3단 그린으로 볼 수 있다. 굴곡이 매우 심해 초보자는 물론 보기플레이어조차도 3퍼팅이나 그 이상까지 범하게 되는 곳이다.
험형 그린에서는 이전의 기억을 잘 떠올려 우선 핀 가까이 붙인다는 생각으로 ‘어프로치 퍼트’를 하는 것이 스코어 관리에 유리하다.
퍼트 라인을 살필 때는 ▲ 골프장의 전반적인 경사를 확인해 그린의 기울어진 방향을 먼저 확인하고 ▲ 그린에 올라서서는 볼과 핀 사이를 퍼트 라인 옆으로 걸어봄으로써 양발로 전해오는 동물적 감각을 참고로 해서 ▲ 볼을 보낼 중간 표적과 거리를 조절해야만 좋은 퍼팅을 할 수 있다.
유응렬 프로
MBC- ESPN해설위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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