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초월 타국땅 향수 달래
남녀노소 각계각층 500여명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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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의 2005년 추석잔치에 대학생, 일반인, 노인 등 세대를 초월한 5백여명의 한인이 참석, 고향에 대한 향수를 함께 달랬다.
추석 이틀전인 16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한미봉사회 강당에서 시작된 추석잔치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천인필 부총영사는 “지역 한인 마켓과 은행, 교회 등에서 기금과 자원봉사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특히 노인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하고 현장 자원봉사를 도맡은 대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날 추석잔치는 서니베일에 위치한 새하늘 우리교회(담임목사 장효수) 소속 교인들과 산호세 주립대학, 디안자 칼리지 한인학생회 학생들이 자원봉사의 주축이 되어 진행됐다.
장목사는 “손자, 손녀같은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돕게 돼 너무 뜻깊다”며 “이들 학생들도 주로 유학생으로 이번 추석잔치에서 시골에 온 것 같은 고향의 정을 듬뿍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봉사회 소속 평화합창단과 무궁화 무용단의 공연에 이어 무용가 정혜란씨의 고전무용 공연으로 한국 전통의 멋을 뽐냈다. 이어 짝짓기, 송편만들기, 베스트 드레서 선정, 소고춤, 바구니 터뜨리기 등 다채로운 오락행사를 통해 평소 이민생활에서 가질 수 없는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한편 이 날 봉사회측은 카트리나 재단 기금마련 창구를 개설, 즉석에서 ......달러를 모으기도 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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