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기념 경품행사 및 고이율 금융상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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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 본점을 둔 한인계 은행 아이비뱅크가 오는 12일 산타클라라
지점을 오픈한다.
아이비은행은 홍승훈 행장과 원영호 부행장,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산타클라라 지점을 이끌어갈 하이디 한 지점장 등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마무리 내부공사가 한창인 아이비은행 산타클라라 지점(2998 El Camino Real, Santa Clara)에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영업 방향을 발표했다.
아이비은행 산타클라라 지점의 초대 지점장을 맡은 하이디 한(46) 지점장은 지난 82년 도미, 외환은행 LA점을 시작으로 한미은행, 중앙은행 등 LA지역 한인계 은행들을 두루 거친 후, 99년 아시아나은행 입사를 계기로 북가주로 이주했으며, 2003년 나라은행이 아시아나은행을 합병한 후 2004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나라은행 실리콘밸리 지점장으로 근무해 왔다.
하이디 한 지점장은 산타클라라 지점 오픈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구좌를
오픈하는 고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TV와 한국왕복항공권 등을 내건
경품추첨 행사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영호 부행장은 이와 더불어 한인계 은행과 주류은행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의 파격적 이자율을 책정한 CD(양도성 예금증서)와 머니마켓 등의
금융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체킹 어카운트를 오픈하는 고객들에게도 이자를 주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승훈 행장은 지난 7월 1일 아이비은행을 인수한지 백여일 만에 한인
밀집지역인 산타클라라까지 진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아이비은행이 지난 9월 SBA론 1만 건을 돌파해 전국 3위권의 SBA론 실적을 기록한 바 있지만, 이중 한인들의 이용률은 매우 미미한 상태라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산타클라라 지역의 지점 오픈을 계기로 아이비은행이 미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SBA 관계당국과 공동으로 실시중인 ‘무담보 소액 SBA론’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행장은 또 “북가주에 본점을 둔 유일한 한인계 은행으로서 고객들에게
최대의 서비스와 베네핏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비은행 산타클라라 지점은 12일 오전 9시부터 영업을 개시한 뒤, 오는
27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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