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파일PG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
온라인게임 개발 계기로 현지법인 설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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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파일 유틸리티 프로그램인 ‘알집’으로 잘 알려진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993년 김장중(35) 사장이 한양대학교 수학과에 재학중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이번에 IT북미시장개척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이스트소프트는 알집 외에도 온라인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웹하드 프로그램 ‘인터넷 디스크’를 개발해 웹스토리지 개념의 IT 용어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도 알집 프로그램의 유료화를 시작해 동종 프로그램인 윈집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트소프트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온라인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김장중 사장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의 수익 분야는 현재 ‘인터넷과 게임’ 분야로 압축된 상태라며 이중 이스트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한 게임 분야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3년간 개발해온 온라인게임 카발(Cabal)은 게임엔진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저사양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대중성을 지향하고 있어 이달 말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이미 일본과 유럽 등지의 게임 시장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김사장은 이번에 IT북미시장개척단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된 목적은 게임상품을 판매하는 것 보다 실리콘밸리지역 벤처캐피탈의 자본을 유치해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미국 현지법인이 설립될 경우 이스트소프트는 한중일 등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미국과 유럽 등지의 저작권을 미국 현지법인에 이관해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만일 실리콘밸리 지역의 벤처캐피털과 합작하는데 실패할 경우 내년 초 독자적인 법인설립도 고려중이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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