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수) 산호세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린 메리 정 후보(앞줄 가운데) 후원행사에서 샐리 리이버 가주 하원부의장(왼쪽)을 비롯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
2일 산호세서 샐리 리이버 하원부의장 등 각계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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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에 있을 가주 하원 18지역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한인여성 메리 정 후보에 대한 각계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어 메리 정 후보의 하원입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2일(수) 오후 6시 산호세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린 메리 정 후보 후원행사에는 가주 22지역구 하원의원이자 가주 하원부의장인 샐리 리이버 의원과 가주 21지역구 아이라 러스킨 하원의원 등 실리콘밸리지역 유력 정치인들이 참석해 메리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날 열린 메리 정 후보 후원행사는 오클랜드 메트로폴리탄상공회의소(OaKPAC)와 오클랜드/이스트베이 상업 부동산협회(BOMA Oakland/EastBay)가 공동주관했다.
한편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부인인 티퍼 고어 여사도 메리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 정 후보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신건강 분야의 사회활동가인 티퍼 고어 여사와 같은 분야에 종사하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왔다”고 밝히고 티퍼 고어 여사가 이날 열린 후원행사에 맞춰 공식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샐리 리이버 하원의원은 메리 정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통해 “여성권익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지난 10여년간 선도적 역할을 해온 메리 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메리 정 후보가 새크라멘토에 입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
이어 아이라 러스킨 하원의원은 메리 정 후보를 ‘소수계와 소외계층의 권익을 옹호하는 개척자’라 평하고 12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메리 정 후보가 걸어온 행적은 소수계 이민자를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 정 후보가 출마하는 가주 18지역구는 헤이워드와 샌리엔드로, 더블린 전역과 캐스트로밸리, 오클랜드, 플레즌튼, 샌로렌조, 서놀 등의 일부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민주당 예비선거에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밝힌 이는 메리정 후보 외에도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국의 빌 맥캐맨 국장이 있다.
그러나 빌 맥캐맨 국장은 현재까지 이렇다할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고 지지기반도 약한 만큼 메리 정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의 승리에 이어 하원의원 본선에서의 승리도 무난할 것으로 참석자들은 내다봤다.
이날 후원행사를 주관한 오클랜드 메트로폴리탄상공회의소의 벤자민 스캇 정책담당 보좌관은 “올해 4월 LA에서 열렸던 가주 민주당 컨퍼런스에서 메리 정 후보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녀의 활동적인 면에 매료됐다”며 탁월한 지도력을 지닌 메리 정 후보의 하원입성을 확신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민주당의 제임스 김 부의장은 “메리 정 후보가 하원에 진출하면 한인 2세들에게 훌륭한 롤 모델이 될 뿐 아니라 한인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일깨워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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