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곳곳 추수감사 행렬
SV한미봉사회 주최 노인잔치 등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이해 북가주 한인사회 곳곳에서 불우한 이웃 고독한 노인을 위한 온정만점 행사들이 줄을 잇는 가운테, 실리콘밸리지역에서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추수감사 잔치가 2일 낮 12시 산호세 한미봉사회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잔치에서 제공된 음식들은 한미봉사회를 비롯해 산호세 온누리교회(담임목사 김영련)와 산호세 빅트리 식당(대표 최성애)에 의해 공동으로 마련됐다.
식사에 앞서 박종빈 목사(산호세 행복한교회)의 지휘와 황주련씨의 피아노 반주로 한미봉사회 평화합창단이 ‘풍년가’와 ‘넒은 들에 익은 곡식’ 등의 곡을 이날 잔치에 참석한 한인 노인 1백여 명과 함께 합창했다.
이임성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60대부터 90대에 이르는 노인들로 구성된 평화합창단은 한미봉사회의 꽃”이라 칭찬하고 한인 노인 모두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이어 산호세 교회협의회 회장 윤상희 목사는 “한인사회는 서로에게 감사하기 보다는 질시하고 반목하는 경향이 있어 커뮤니티의 화합과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감사는 곧 축복을 의미하므로 추수감사절을 맞아 항상 서로에게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보다 성숙된 한인커뮤니티로의 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한편 한미봉사회가 추진중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후원도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봉사회는 산호세에 거주하는 강영애씨가 1,000달러를 희사한데 이어 코너스톤영락교회 강정남 목사가 신도들이 특별헌금으로 모은 1,500달러의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을 한미봉사회 측에 전달해 왔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한인주도 커뮤니티 유대위원회(위원장 이종혁 CPA) 등이 중심이 된 한인단체들은 이날 낮 오클랜드 다운타운 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노숙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추수감사절 오찬을 마련, 2,500여 이웃들과 함께 정겨운 식사나눔을 가졌으며, 각 교회와 크고작은 한인 단체들과 업체들이 이웃들에 식사를 대접하거나 선물을 나눠주는 등 곳곳에서 ‘온정 코리안’의 면모를 보여주는 행사가 이어졌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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