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유저들 가운데 4명 중 1명이 매달 가짜 e-메일로 개인의 금융 정보 등을 빼내는 ‘피싱(Phishing)’ 메일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전미 사이버안전동맹(NCSA)측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유저의 25%가 매달 피싱 메일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 70%가 이에 속아 넘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타티야나 플래트 AOL 부사장은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피싱 수법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어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진짜 메일과 사기성 메일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플래트 부사장은 또 많은 사람들이 아직 컴퓨터 바이러스나 해커 등 위협에서 벗어날 적절한 컴퓨터 보안장치를 갖고 있지 않으며, 개인용 컴퓨터의 81%가 업데이트된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AOL과 NCSA 조사 결과 일반인의 74% 정도가 현재 인터넷 금융과 주식거래 등 사이버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e-메일 사기꾼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e-메일을 받았을 경우 ▲해당 회사에 직접 연락하거나 연계 창을 클릭하지 말고 ▲바이러스 치료 소프트웨어와 방화벽을 사용하며 ▲개인 및 금융 정보를 e-메일로 보내지 말 것 등 피싱 피해 예방법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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