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저자
본국서 경제 경영부문 베스트 셀러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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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에서 최근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의 저자 조세미(41, 사진)씨가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어머니 박현숙(70)씨를 방문차, 실리콘밸리지역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조씨의 책은 본국에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종합부문은 물론 경제 경영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12월 교보문고와 네이버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MBA과정을 마친 뒤 맥킨지, 하이드릭&스트러글스를 거쳐 인재전략 독립컨설턴트 및 커리어 코치로 활동중인 조씨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재전략 컨설팅을 담당하면서 세계적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의 조건을 체득해 왔다.
흔히 글로벌 인재라 하면 유창한 영어발음과 그럴듯한 학력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조씨의 설명에 따르면 진정한 인재는 완벽한 영어와 경쟁의식으로 무장한 전사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 문화적 논리로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자기 홍보에 인색하고 남이 알아주기를 기다리는 창의성 없는 수재는 글로벌 인재상과 거리가 멀다는 얘기다.
조씨는 “맥캔지 등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한국인 인재들을 등용하는 과정에서 느낀 바가 많았다”면서 “세계의 한민족 젊은이들은 실력은 있으나 글로벌 인재상과는 위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평소 안타깝게 생각해 후배들을 위한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씨의 책에는 이밖에도 세계적 인재 서치 회사 하이드릭&스트러글스 윤경희 부회장, 엑센추어 서울사무소 지영조 부사장, 영국 석유화학 기업 비피의 공성도 한국지사장, 한국페링제약 황상섭 대표이사 등 소위 한민족을 대표할만한 글로벌 인재들을 만났던 소감도 실려있다.
맥킨지 실리콘밸리 사무소에서도 다년간 근무한 바 있는 조씨는 “언제나 이 곳의 청명한 날씨가 그리웠다”며 “일을 하며 알게 된 친구들도 많은 곳이어서 정감이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백텔 런던지사에 근무하는 남편 트래블 밀스씨와의 사이에 두 딸 미니(4)와 엠마(2)를 둔 조세미씨는 이번 달 말경 런던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조씨의 책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는 사회에 첫발을 딛는 젊은이들은 물론 글로벌 인재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형들에게도 권장할 만 하며 서니베일 서울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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