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심포니를 타는 허밍버드> 본보 연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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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협회 신예선 회장의 문단 데뷔 40주년 축하연 및 고희연이 15일(일) 오후 5시 산타클라라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렸다.
1966년 처녀작 <에뜨랑제여 그대의 고향은>을 출간한 이후 40주년을 맞은 여류소설가 신예선 여사는 지난 30여년간 북가주에 거주하며 <외로운 사육제>, <성녀>, <유학생>, <잃어버린 가방>, <무반주 발라드> 등 장편소설들을 비롯해 단편소설과 시 등 장르를 초월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신예선 여사의 새로운 소설 ‘심포니를 타는 허밍버드’는 조만간 본보를 통해 연재될 예정이다.
7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임마누엘 장로교회 손원배 목사는 만찬기도를 통해 “사랑과 기쁨, 슬픔과 아픔이 함께 했던 신여사의 70년 생애를 인도해 주심에 감사한다”며 남은 생에 더욱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축하하는 크리스틴 전 양의 바이올린 독주와 KOWIN 회원들의 합창, 그리고 정청광, 장금자, 정은숙, 정현씨 등 시인들의 축시 낭송이 이어졌다.
본보 강승태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신여사는 북가주의 여류소설가로서 독보적인 존재이며 자신만의 색채가 분명한 사람”이라 칭하고 “신여사는 본보 ‘여성의 창’의 산파 역할을 하는 등 한국일보와는 지난 20여년간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성기왕 KTN 사장, 이정순 KOWIN 회장, 이재상 수필가, 산호세 한미봉사회 심영임 관장 등 참석 인사들도 신여사의 건강과 활발한 작품 활동을 축원했으며 본국에서 TV 연속극으로 만들어질 예정인 신여사의 대표작 <무반주 발라드>의 테마 음악을 부른 가수 캐빈육씨가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신예선 여사는 이날 “여건상 이번 행사에 보다 많은 이들을 초청하지 못한 점 동포들의 너른 양해를 바라며 일찍이 소설과 결혼한 나의 창작활동에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이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 어느 지역보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북가주 동포들의 삶이 앞으로 다방면으로 더욱 윤택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PEN 한국본부 샌프란시스코 지회 명예회장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샌프란시스코 지회 고문을 겸임중인 신예선 여사의 이날 축하연에 국제 PEN 한국본부 문효치 회장과 KOWIN 오은영 서부담당관이 축전을 보내왔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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