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가 설날인 1월 29일을 기념일(Lunar New Year Day)로 선포했다.
조지 레벤솔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의장은 24일 의회에서 더글라스 던컨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함께 서명한 선포문을 통해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2006년 1월 29일을 설로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선포문에는 13%가 넘는 카운티내 아시아계 인구와 다양성, 다방면에서의 아시아계 기여, 한국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갖는 설의 중요성 등이 담겨있다.
선포문은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와 연계해 설 기념일 지정을 추진해온 MD한인시민협회의 신근교 회장에게 전달됐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이영기 수도권MD한인회장은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선포문 전달 후에는 레벤솔 의장과 스티브 실버맨 의원이 내년부터 설날을 영구적 기념일로 정하는 법안을 공동 상정했다.
법안은 카운티 행정국장이 공무원들에게 설 1주일 전에 설에 대한 정보 및 관련 행사일정을 제공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 필요할 경우 카운티 정부가 기념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안 공청회는 2월 14일 오후 1시30분 카운티 의회에서 열리며 결과는 공청회 후 1-2주 후 결정된다.
변종서 시민연맹 USA 회장은 이와관련 현재 학교 수업이 없는 날을 권고하는 ‘No School Day’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은 브라이언 프로시 상원의원에 이어 24일 주의회에 설을 영구적 기념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이 법안에는 40명 이상의 의원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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