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사라토가 웨스트 밸리 칼리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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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 50명이 주축이 된 비영리 단체 ‘기프트 오브 뮤직 파운데이션(The Gift of Music Foundation)’이 12일(일) 저녁 7시 사라토가의 웨스트 밸리 칼리지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한인 청소년 50명이 그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고통을 함께 하고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 한인 청소년 대다수를 사사하고 있는 김병우, 김경화씨 또한 한인 청소년들의 이같은 시도에 공감, 이번 자선음악회 준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자선음악회를 준비중인 청소년들은 바쁜 학교생활 중에서도 1주일에 3-4일씩 모여 연습을 하는 강행군을 벌이며 불우이웃을 돕는 뜻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들 중 오태호, 리차드 심, 란 서, 알렉스 양, 마이클 황 등은 이미 2년 전부터 매년 5인조 실내악단을 구성, ‘멜로디 오브 라이프(Melody of Life)’라는 자선음악회를 열어 2만 달러에 가까운 성금을 모금해 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 참가하는 50명의 한인 청소년들은 솔로, 듀엣, 첼로 6중주, 챔버 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바이올린 솔로에 조셉 김이 바하의 파르티타 1번을, 첼로 솔로에 다니엘 박이 샤스타코비치의 첼로 콘체르트를 연주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그리고 팝 뮤직과 고향의 봄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멜로디들도 다수 선보이게 된다.
이번 음악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중 대다수가 북가주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약할 만큼 발군의 연주 실력들을 지니고 있어 이번 음악회는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기프트 오브 뮤직 파운데이션’ 측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참여를 더욱 넓혀나가며, 고통 받는 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단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자선음악회의 입장료는 성인 20달러, 학생 10달러이며,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적십자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408) 307-8238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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