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긍지 떨치고 올께요”
26일 세인트 마크 교회서 페어웰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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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에 있는 한인합창단으로는 최초로 미국 합창지휘자협회(ACDA)가 개최하는 서부 컨벤션 오프닝 무대에 초청돼 오는 3월 2일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공연을 갖게 될 뉴콰이어 합창단(단장 함영선)이 26일(일) 저녁 팔로알토의 세인트 마크교회에서 페어웰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콘서트에서 뉴콰이어 합창단은 아일린 장씨의 지휘로
, 등 성가곡을 비롯해 한민족 고유의 정서가 담긴 <파랑새>, <예멕 아라리>, <강강수월래> 등 솔트레이크 시티 초청 공연에서 부르게 될 총 다섯 곡을 선보여 이날 참석한 1백여명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
특히 ‘파랑새(편곡 이정선)’는 절제미 속의 하모니가 돋보였으며 ‘예멕 아라리(작곡 함태균)’는 친숙한 아리랑의 멜로디를 더욱 아름답게 승화시킨 가운데 한을 딛고 일어서는 한민족의 강한 힘을 느끼게 했다. 또 ‘강상수월래((백낙금 작곡)’는 피아노에 종이를 꼽아 타악기 음색을 내는 독특한 반주 기법 속에 멋들어진 우리의 가락을 담았다.
함영선 뉴콰이어 합창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뉴콰이어 합창단이 한인합창단으로는 최초로 ACDA 컨퍼런스에 초청돼 공연을 하게 된 것은 북가주는 물론 전 미주 동포사회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며 “동포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공연을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뉴콰이어 합창단은 지난해 AM610 패밀리 채널에서 한국어로 된 성가곡을 녹음한데 이어 이번에 ACDA에 참가함으로써 겹경사를 맞이한 것은 물론 발군의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아일린 장 지휘자는 이날 공연을 마친 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연은 비단 뉴콰이어 합창단이 아닌 한인을 대표해 참가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며 “앞으로 북가주 동포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콰이어 합창단의 후원 관련 문의는 (408) 249-4849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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