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
엘카미노 유스 심포니 초청, 25-26일 이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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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00년 설립돼 106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의 명문 교향악단이자 세계적 수준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악장(Concertmaster)을 맡고 있는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43, 사진)씨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실리콘밸리지역에서 공연을 갖는다.
엘카미노 유스 심포니(ECYS)의 초청으로 북가주를 방문하게 되는 데이빗 김씨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며, 엘카미노 유스 심포니(ECYS)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William Tell Overture), 스트라빈스키의 불새(The Firebird Suite) 등을 협연할 계획이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도 잘 알려진 데이빗 김씨는 1963년 미국에서 출생,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6살 때 뉴욕에서 첫 연주회를 가졌으며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다.
김씨는 줄리어드에서 석사를 마친 뒤 1986년 모스코바 차이코프스키 경연대회에서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입상,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빅5’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역사상 아시안계로는 최초로 악장을 맡아 화제를 낳으며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오케스트라 악장으로서의 그의 특권은 시즌마다 어떤 지휘자와 협연자를 초청할지, 어떤 레퍼토리를 연주할지 결정하는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100명이 넘는 단원들을 대표하는 직책이다.
이번 주말에 열리게 될 공연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토) 오후 7시 30분 산호세 캘리포니아 극장(California Theater, 345 S. First street, San Jose)
▲26일(일) 오후 7시 30분 팔로알토 건 하이스쿨내 스팡겐베르그 극장(Spangenberg Theater, 780 Arastradero Road. Palo Alto)
▲ 입장료: 일반 30달러, 학생/시니어 20달러
▲문의: (650) 327-2611, 또는 웹사이트 www.ecys.org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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