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티노의 차고에서 태동,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
세계 유수 언론들, 애플의 역사와 성장동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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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6년 4월 1일 두 명의 대학중퇴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에 의해 쿠퍼티노의 한 허름한 차고에서 설립돼 80년대 퍼스널 컴퓨터(PC)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던 애플컴퓨터의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산호세 머큐리뉴스를 비롯, 미국과 세계 유수언론들이 애플의 역사와 성장동력에 관한 조명에 나서고 있다.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애플컴퓨터는 현재도 쿠퍼티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애플의 설립자인 이들 두 사람은 당시 자신들이 개발한 ‘Apple I’ 컴퓨터를 휴렛 팩커드사에 보여 주며 생산을 의뢰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700달러도 채 안되는 돈으로 1976년 4월 애플 컴퓨터를 설립, ‘Apple I’을 팔로알토의 홈브류(Homebrew) 컴퓨터 클럽에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PC시장을 독주하던 IBM의 아성에 도전하며 사용자의 편의에 맞춘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 고속성장을 거듭했으나 기업 내 경영권 분쟁과 거듭되는 프로젝트의 실패로 한때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1990년대 후반부터 다시 ‘아이맥(iMac)’ 컴퓨터, 음악파일을 들을 수 있는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 온라인 음악파일 다운로드 서비스 ‘아이튠즈(iTunes)’ 등을 차례로 출시하며 부활하기에 이른다.
이로써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 애플컴퓨터는 최근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2006년 50대 우수기업’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4위에 그쳤던 애플은 이 시대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의 대성공에 힘입어 올해 선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온라인 음악시장을 평정한 애플은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아이팟을 출시하며 TV 및 영상부문에서도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어 당분간 고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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