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앤진 4월 선보일 2집 수록곡 ‘연가’

한석규가 기차 역에서 전화 통화를 한다. 기차를 타려던 그가 갑자기 반대편 기차에 올라탄다. 낯익은 얼굴 김주혁이 ‘형’이라고 부르며 둘은 반가운 해후를 한다.
현재 방송중인 LG텔레콤 제1화 ‘만남’ 편 광고의 한 장면.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광고에서 흘러나온 배경음악에 네티즌은 한석규 광고 삽입곡 뭔가요 피아노 연주곡인가요, 가수 노래의 일부분인가요 등의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이 노래는 아트팝 프로젝트(Art Pop Project)밴드 솔앤진(SOUL.N.GENE)의 신곡 ‘연가(戀歌)’의 한 부분. 4월 디지털 음반, 5월 정규 음반으로 발매하기 전 선보인 2집 수록곡이다.

영화음악 같은 ‘연가’는 솔앤진의 음악적인 색깔을 대표하는 곡으로 드라마틱한 연주와 가사, 러시아 모스필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오리엔탈풍의 사운드, 보컬리스트 신진의 애절한 목소리가 잘 살아 있다.

솔앤진은 이미 강동원의 ‘카페라떼’ CF 광고음악 ‘아름다운 너’와 김선아 주연영화 ‘잠복근무’ O.S.T에 수록된 ‘더 베스트 오브 마이 라이프(The Best of My Life)’로 잘 알려진 팀.

작사ㆍ작곡을 담당하는 프로듀서 미키식스((MIKISIXX) 주축의 프로젝트 밴드답게 2집 작업 중 멤버 전원을 교체했다. 미키식스와 함께 보컬 신진(XINJIN), 피아노와 기타ㆍ작곡을 맡는 제시(XESSE)가 합류했다.

한편 솔앤진은 일본에서 한류 드라마를 통해 노래를 알린다. 2004년 11월 발표한 1집 수록곡 ‘아름다운 너’와 ‘사랑해’를 각각 재즈, 보사노바풍으로 새롭게 편곡, 올해 일본에서 방송하는 이병헌ㆍ최진실 주연의 52부작 드라마 ‘사랑의 향기’ O.S.T에 수록한다. 또 레게풍의 ‘파라다이스’를 일본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느낌’ O.S.T에 삽입한다.

솔앤진의 2집에는 ‘연가’ ‘사랑해’ ‘스톱 더 페인(Stop the Pain)’ 등 12곡이 수록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