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에 혜택 가는 봉사회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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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지역 소수계중 유일하게 커뮤니티센터를 보유하지 못한 한인커뮤니티가 갖게 될 한인커뮤니티센터는 지역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전당이 될 것입니다”
올 3월초부터 산호세 한미봉사회의 건축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손창순 이사는 현재 에스크로중인 한인커뮤니티센터가 향후 한인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 위원장은 서울 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81년 삼성전자 주재원으로 도미, UC버클리 비즈니스스쿨 MBA 과정 거쳐 89년부터 탑마이크로시스템(Top Microsystems)이라는 전자부품 관련 회사를 창업, 운영해 오고 있다.
손위원장이 이번에 한미봉사회의 이사 겸 건축위원장을 맞게 된 것은 삼성전자 주재원으로 있을 당시, 삼성반도체USA의 초대 사장으로 재임중이던 이임성 한미봉사회 이사장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손위원장은 이뿐 아니라 지난 93년 ‘사우스베이 이웃사랑회’라는 한인 봉사단체를 조직하는 등 줄곧 커뮤니티 봉사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펼쳐왔다.
손위원장은 타 지역에 비해 중산층과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실리콘밸리지역에서 저소득층과 노인 등 현재 일부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한미봉사회에 대한 동포사회 일각의 회의적 시각에 대해서는 “초기 이민자에게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당사자들뿐 아니라 기존 한인들의 비즈니스나 정치력 신장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한미봉사회가 셋방살이를 해온 탓에 오후 1시 30분 이후에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어 제약이 많았지만, 자체 커뮤니티센터를 보유하게 되면 다양한 계층, 예를 들면 중산층들을 위한 교양 강좌, 문화공연,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어 계층과 연령에 관계없이 한인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한인커뮤니티센터의 건립을 계기로 한인의 정치력 신장, 한인 2세들의 자긍심 고양, 비즈니스 및 상권의 성장, 다양한 계층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다방면에서 커다란 기여를 하게 것임을 강조하며 동포사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에스크로중인 한인커뮤니티센터의 이전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손위원장은 끝으로 “커뮤니티를 섬기는 자세로 초지일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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