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내린 4일 LA카운티내 프리웨이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468건의 사고가 발생, 지난주 화요일 같은 시간대의 231건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이 시간 현재 발생하지 않았다. 국립기상대는 5일에도 LA카운티 대부분의 지역에 밤늦게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한편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산사태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한인타운 3가와 버몬트길에 위치한 대형 체인 편의점 라이트에이드 지붕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직원 한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LA시 소방국 브라이언 험프리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4시11분께 발생했으며 30평방피트가 무너져 내렸다. 이로 인해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매장 안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다.
험프리 대변인은 “이번 사고가 오늘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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