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000만명 이상이 수면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으나 수면장애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너무나 부족하다고 미 의학연구소가 발표했다.
의학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1995년의 연구 결과를 인용, 여러 유형의 수면장애 가운데 불면증에 들어가는 약품비용만도 연간 20억달러, 요양시설 운영 등의 비용으로 120억달러가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하고 수면장애로 인한 총 직·간접비용은 연간 수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모든 심각한 자동차 충돌사고의 약 20%가 알콜의 영향과 별도로, 운전자들의 졸림과 연계되어 있다”며 보건·자동차 사고 외에도 수면부족으로 생산성 저하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에서 지난 2004년 수면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54명에 불과했다고 전하고 심각한 호흡장애인 수면무호흡을 앓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인 600만명 중 75%가 단 한번도 진단 받지 못한 것도 전문치료 인력 부족현상과 무관치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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