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삼성컵 테니스 대회가 지난 8일(토) 라스 팔마스 테니스 센터(Las Palmas Tennis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UC 버클리대학과 스탠포드대학 한인학생회에서 각각 36개 팀이 참가 총 72개팀 144명이 출전한 것을 포함, 가족과 교환교수, 동문 등 총 5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용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미국법인장을 대신해 기획 • 법무총괄 임원인 김경환 상무는 개회사를 통해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이 돼준 양교 출신들의 도움에 보답코자 지난 91년부터 매년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UC 버클리대학에 방문학자로 와있는 박해식 판사(대법원재판연구관)는 격려사를 통해 좋은 행사를 마련해준 삼성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생들에게 앞으로 더 나아가 전세계에 한국인의 기상을 떨쳐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스탠포드대학 방문학자 류근관 교수(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소니를 앞질러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20위에 선정된 삼성과 같은 세계 일류기업이 한국에 보다 많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양교 한인학생들의 뛰어난 능력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경기는 Ma조(Men Advanced), Mi조(Men Intermediate), W조(Women)로 각각 나뉘어 진행됐으며, 예선 리그전을 거쳐 Ma조 8강, Mi조 16강을 가린 뒤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했다.
올해는 대회 중반부터 버클리가 강세를 보여 종합우승이 일찍이 점쳐졌으며 결국 전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버클리가 종합점수 695점을 기록, 스탠포드대학(345점)을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조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Ma조(Advanced)
우승: 스티브 함, 구남훈 조(버클리)
준우승: 홍장원, 이원종 조(스탠포드)
3위: 김동현, 김윤 조(스탠포드), 류근관, 조한진 조(스탠포드)
-Mi조(Intermediate)
우승: 임현근, 노태익 조(버클리)
준우승: 백용욱, 박수찬 조(버클리)
3위: 김진혁, 최영권 조(버클리), 황선명, 양영수 조(버클리)
-W조(여성)
우승: 송혜정, 김진희 조(버클리)
준우승: 안소연, 엄유미 조(버클리)
3위: 한주희, 천지혜 조(버클리), 정수진, 김태미 조(스탠포드)
<김철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